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11월28일자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국 배달·로컬커머스 플랫폼 메이투안(Meituan)은 올 3분기에 약 148억 위안(약 21억달러) 규모 순손실이 예상되면서,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중국 빅테크 동종업계 대비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달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메이투안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어떻게 수익성을 방어할지, 경영진의 설명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다.
![]() |
| 메이투안 배달 기사 [사진=블룸버그] |
메이투안 주가는 올해 항셍테크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최악의 성과를 기록하며 30% 이상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의 실적·목표가 추정도 수개월째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배달 부문 의존도가 높은 메이투안과 달리, 인공지능(AI) 모멘텀을 누리는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Ltd.) 주가는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닝스타(Morningstar)는 최근 보고서에서 "배달 부문에서 알리바바와의 경쟁이 크게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메이투안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고 수익성도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시장은 단기 실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메이투안의 온디맨드(퀵커머스) 배달 총거래액(GTV) 시장점유율은 2024년 73%에서 2027년 55%로 떨어지는 반면, 알리바바 계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징둥(JD.com Inc.) 의 점유율도 소폭 상승해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도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징둥은 올해 2월 본격적으로 음식 배달 사업에 진출한 뒤, 대규모 할인·보조금을 앞세운 이른바 '현금 태우기' 전략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발표된 알리바바와 징둥의 실적에서는 이런 가격 전쟁의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정황이 확인됐다.
내수 경쟁이 격화되는 와중에도 메이투안은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메이투안은 올해 브라질과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키타(Keeta)'라는 브랜드로 음식 배달 앱을 출시했고, 인도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상태다.
증권사 샌퍼드 C.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메이투안의 이러한 해외 다변화 전략이 "사실상 내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인도 진출이 전략적으로 필요할 수는 있지만, "현재처럼 본토 시장 방어가 더 중요한 시기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