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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노선 배분, 공급석 변수가 판 흔드나…LCC 셈법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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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석 평가, 제주·이스타 영향력 흔든다
티웨이·에어프레미아 '대안 시나리오' 부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배분의 핵심 변수가 '공급석'으로 떠오르면서 저비용항공사(LCC)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로 평가받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좌석 규모에서 한계가 드러나서다. 항공업계에서는 시장 경험을 가진 기존 사업자가 우세하다는 전망과 함께, 공급력 평가라는 변수로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자카르타 노선 배분 심사에 공급석이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해당 노선 평균 탑승객은 각각 236명, 240명 수준이다. 하지만 노선 유력 후보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유사 거리 노선에서 58%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이들이 노선을 확보할 경우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사진=뉴스핌DB]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배분에서 공급·안정성·가격경쟁력·국민 이동 편익 등 균형 평가를 예고하면서 단순 수요가 아닌 운영 지속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자카르타는 한국-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꾸준한 비즈니스 수요가 형성된 노선이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기존 대형 항공사(FSC) 중심의 시장 구조가 재편되고 있고, 비용 경쟁력을 앞세운 LCC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항공권 가격 안정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규제 노선 중에서도 수익성과 전략성이 모두 담긴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장 경험을 보유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제주항공은 발리·바탐, 이스타항공은 마나도 운항 경험이 있어서다. 하지만 두 항공사 모두 B737-8 단일 기종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어 7시간 이상 비행하는 자카르타 구간에서 공급석 한계가 지적된다. 노선을 확보하더라도 기존 대한항공 대비 좌석 수가 많이 감소하면 정부가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중대형기 운영 경험이 있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대안 시나리오'로 부상했다. 티웨이항공은 A330-200·300과 B777-300ER 등 300석 전후 기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호주 신규 노선 확장으로 운항 검증을 빠르게 쌓아왔다. 에어프레미아는 300석급 B787-9 단일 기종 운영으로 정비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미주 노선에서 FSC 공백을 대체한 실적이 평가 요소로 거론된다.

다만 두 항공사 모두 운영 리스크가 있다. 티웨이항공은 다수 기재가 장거리 노선에 운영 중이어서 스케줄 변동 시 기재 재배치 여력이 제한적인 데다 그동안 운항 지연 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여러 차례 나왔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유 기재가 8대에 불과해 돌발 상황 발생 시 복원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따른다.

항공업계에서는 각 항공사의 강점과 한계가 뚜렷한 만큼 이번 배분 결과는 정부가 어떤 기준에 가장 무게를 두느냐에 달릴 것으로 전망한다. 운항 안정성·공급 지속성·운항 경험·소비자 편익 등 평가 요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예상된 결과'와 '반전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각 항공사의 강점을 정부가 어떻게 평가하고 약점을 어느 수준까지 수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자카르타 노선은 LCC 입장에서 노선 전략 방향을 좌우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어 최종 결과가 업계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달 중 최종 배분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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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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