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개정, 2개사 3개 제품 선정
식품산업 다변화·및 경쟁력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식품산업 다변화에 나서며 올해 부산우수식품으로 축산물가공품을 처음 인증했다.
시는 올해 부산우수식품으로 2개사 3개 식품을 신규 인증하고 현판식 및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규정 개정을 통해 축산물가공품이 처음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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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우수식품 인증 이미지 [사진=부산시] 2025.11.27 |
올해 인증 공모에는 11개사 18개 식품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74개 항목의 현장평가를 거쳐 1차 4개사 7개 식품이 선정됐다. 이후 식품수거검사와 품질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2개사 3개 식품이 선정됐다.
신규 인증품은 신앙촌식품㈜의 농후발효유 '런(RUN)', ㈜갈비구판장의 양념육 '사미헌 LA갈비'와 식육추출가공품 '사미헌 갈비탕'이다.
시는 올해 '부산광역시 우수식품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축산물가공품의 인증 제한을 제거했다. 식품 정의에 축산물가공업소 생산품을 포함시키고, 신청 제한 규정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에 따라 부산우수식품 인증 품목이 기존 수산물 중심에서 축산물까지 확대됐다.
부산시는 이날 신규 인증업체를 방문해 현판식을 갖고 경영 애로, 홍보·판촉, 신제품 개발 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 현안 과제를 논의한다.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는 2018년 도입돼 현재 21개사 50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인증업체에 재인증 심의, 수거검사 등 사후관리를 시행하고 박람회 참가 지원과 납품 우대, 공동 홍보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조례 개정으로 인증의 문이 넓어져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부산 미식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