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ESS 및 ESS 열관리 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는 폴란드법인의 시설투자자금 차입에 대해 730만 유로(약 126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신성에스티 자기자본 1026억원의 12.3%에 해당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폴란드법인이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서 양산 중인 글로벌 완성차용 배터리 모듈 부품 수주 물량에 대응해 현지 설비투자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정책 지원과 규제 전환 흐름이 맞물리며 변곡점을 맞고 있어 이번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 6000유로까지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Euro 7 배출가스 규제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포드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스케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 상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폴란드 현지 생산 라인의 자동화 및 고도화를 실현해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켄터키 법인을 통해서는 ESS 부품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유럽 폴란드법인에는 EV 부품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북미와 유럽 양대 시장에서 2차전지 부품 공급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에스티는 미국 켄터키 법인에서 ESS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한 수냉식 열관리 제조라인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월 3500만 달러 규모 채무보증에 이어 최근에는 원자재 매입 및 초기 수율 안정화 목적의 1000만 달러 증자를 진행하는 등 본격 양산을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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