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3.5%까지 국방비 늘려야"
"실제 수출 성과 조만간 나오게 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방위산업 또는 군사·안보 분야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다"며 "공동 기술 개발, 공동 생산으로 가게 되면 국가 간 관계도 안보 측면에서 밀접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각국의 방위산업 수요가 우리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중동만 해도 언제 예측을 넘어서서 갑작스러운 급변 사태가 생길지 모르겠다고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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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튀르키예로 이동 중인 공군 1호기 안에서 언론과 기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KTV] |
이어 "방위산업 또는 군사·안보 분야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다"며 "아프리카, 남미도 비슷하게 가고 있고, 유럽은 여러분이 너무 잘 아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산 협력이 안보 차원의 국가 관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업을 하게 되면 공동 기술 개발, 공동 생산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군사·안보 협력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이거는 국가 간 관계가 아주 깊이 안보 측면에서 연관지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 간 관계도 밀접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결국은 국방 분야의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 그러면 외교관계도 확대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며 "그중에 방위산업 분야도 아주 현실적으로 매우 유효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K-방산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외국 정상들이 방산 얘기를 많이 하고, 매우 놀라워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분야는 괄목할 만큼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도 전투기, 전차, 잠수함, 군함 생산에서 상당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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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0 photo@newspim.com |
또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군사력 5위로 평가받는 나라인데도 오해가 있다"며 "이런 상황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 투자 확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과 방위 관련 연구개발, 투자는 경제적으로도 유익하고 자체 방위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국방비를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5%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에 따라 계속 증액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은 단순 구매가 아니라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판매, 시장개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폴란드는 현지생산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고, 인도는 조선산업 협업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여러 다방면으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실제 수출 성과도 조만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