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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건강기록앱' 진료·검사 정보, 보건소에 전송…복지부 "불필요한 검사 줄여"

기사입력 : 2025년11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11월23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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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건강 정보 연계 체계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 높여
'진료·검진·접종 시기' 확인도 OK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 혼자 사는 70세 A 씨는 최근 당뇨병 진단을 받고 식단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보건소에서 영양상담을 해준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갔지만, 식단을 위한 당뇨 수치, 복용 약을 기억하기 어려웠다. A 씨는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건강 정보를 조회했다. 영양사는 이 기록을 토대로 A 씨에게 맞는 영양 상담을 실시했다.

앞으로 '나의건강기록' 앱에 표시되는 민간 병·의원의 진단·투약·검진 정보를 보건소 진료나 건강관리 서비스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4일부터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업무시스템인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개인 건강 정보 열람 앱인 나의건강기록 앱 연계가 시작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 [자료=보건복지부] 2025.11.23 sdk1991@newspim.com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은 보건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 등의 진료·예방 접종,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개인의 투약,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이력 등을 본인이 조회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복지부는 민간 병·의원에서 이루어진 진단·투약·검진 정보 등을 민원인이 동의할 경우 전국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진료·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 정보 연계 체계를 마련했다.

민원인이 스마트폰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한 후 공유하고자 하는 날짜의 진료, 진단, 투약 등을 선택해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진료소 등에 전송할 수 있다. 그러면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민원인의 건강정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보건소 직원이 열람하게 되는 건강 정보는 보여지기만 할 뿐 보건소 시스템에 따로 저장되지 않는다.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건강 정보 유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소를 이용할 때 나의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재검사, 재처방 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고령층 등 보건소를 이용하시는 국민이 보다 더 정확하고, 편리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이용률,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의료취약지에 설치된 보건진료소에서도 나의 건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의료취약지 거주 주민이 진료·검진·접종 시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를 연계해 지속적인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보건기관 간 건강정보 단절을 해소할 수 있다"며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장해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의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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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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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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