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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 우재준 "대장동 항소 포기, 대통령실 개입 의심…철저한 진상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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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현안 인터뷰
"검찰, 사퇴 아닌 진실 규명으로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변호사 출신인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심이 든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이날 뉴스핌 TV 생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이번 사건은 매우 기이하고 잘못됐다. 우리가 사실관계를 좀 더 조사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사태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퇴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검찰의 넘버 원, 투가 다 사퇴하는 것을 보면서 법조인들 모두 '이번 항소 포기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항의하는 검사들을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시각"이라며 "이미 국민들의 상당수도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덮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아직은 정권 초기이고,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어서 일시적으론 힘이 있을 수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2025.11.14 allpass@newspim.com

다음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창 정치전문기자·이하 이 기자) 검찰이 대장동 항소 포기를 하면서 상당히 지금 논란이 많아요. 결국 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 대행까지 사의 표명해서 사실상 검찰 수뇌부 원, 투가 이제 다 사라지는 이런 상황이 됐고요.

사의 표명한다고 이번 사건이 매듭지어지리라고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계속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우재준 의원·이하 우 의원) 일단은 사의 표명의 의미에 대해서 먼저 한번 짚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사실 법조인이 아닌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게 그렇게 큰일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적어도 검찰 내부 또는 법조인들한테는 이게 그만큼 심각한 일이다라는 거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의 넘버 1, 2가 다 사의를 표명해야 될 정도로 이 법조계 사회에서는 이게 정말로 잘못된 일이다라는 첫 번째 공감대가 있다라는 점을 우리가 알 수가 있고요. 두 번째 제가 아쉬운 부분은 지금 진짜 이 사태를 책임지는 건 사의 표명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뭐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한테 잘 알림으로써 정말로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하는 게 제대로 된 책임을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또 뭐 퇴임식이 있다고 하니까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정인 기자·이하 신 기자) 지금 항소 포기한 이유를 두고 여야 입장이 많이 갈리고 있는데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항소 포기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우 의원) 일단은 일반적으로 저도 법조인이기도 하니까요. 항소 포기 이유는 납득할 만한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전반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에서 1심 무죄에 대해서 적어도 검찰 쪽에서는 최대한 항소하지 말라라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다라는 점 그게 그나마 유일하게 조금 헤아릴 수 있는 부분이고요. 나머지 구체적인 이 사안에 있어서 사실 항소를 하지 않아야 될 이유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크게 봤을 때는 뭐 대장동 사건이 워낙 크니까 뭐 아주 중요한 부분에서는 전 1심 판결이 맞았다고 생각해요. 두 가지였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 대장동 개발이라는 게 굉장히 잘못된 사업 방식이라는 것. 잘못된 사업 방식을 만들어서 특정 민간업자에게 거대한 수익을 몰아준 배임에 해당하는 사건이라는 게 첫 번째였고, 두 번째 그 행동을 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구체적으로 그때 했던 유동규 같은 분들도 있지만 그 못지않게 성남시의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주요 책임자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저는 1심 판결은 옳았다고 생각하고, 검찰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부분도 상당히 받아들여졌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세부적인 것들에 있어서는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일 많은 분들이 분노하는 게 추징금이 원래 검찰이 주장한 추징금 7800억 중에 약 480억 정도밖에 인정되지 않았다라는 부분이거든요. 세부적으로 검찰이 법원이 그렇게 20분의 1 정도밖에 인정하지 않은 그 논리도 조금 빈약한 측면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그 480억을 어떤 혐의로 인정했는가라고 했을 때는 배임의 혐의로만 인정하지 뇌물의 혐의로는 또 인정하지 않았어요. 이런 부분도 사실은 법리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던 측면들이 있습니다. 향후에 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을 때는 다른 범죄들에 있어서도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왜냐하면 지금 당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배임죄를 없애겠다고도 주장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이게 뇌물죄도 되고 배임죄도 되는 행위인 거랑 그다음에 배임죄만 되는 행위인 건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검찰이 충분히 항소를 해야 한다는 건 법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이었어요. 근데 이거를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합리적인 이유가 없으니까 그러면 어떤 부정한 이유가 있겠구나라고 이렇게 상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기자) 정성호 법무 장관이 신중하게 처리해라 세 번을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제 검찰에서 항소를 하겠다라고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세 번씩 신중하게 해라라고 하는 것은 사실 상식적으로 보면 약간 부정적인 얘기잖아요.

그리고 검찰 구형보다 선고 형량이 뭐 두 사람이 더 높았다면서요. 그러니까 그렇게 선고 형량이 더 높았기 때문에 꼭 항소에서 실익이 있느냐, 그래서 이제 자기는 항소할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이제 주장을 하는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

▲(우 의원) 세 번을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다고 하시는데 만약에 그러면 '항소할까요?'라고 했으면 항소 안 하겠다는 말 나올 때까지 저는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정도를 못 알아들으면, 사실은 이게 어떤 말인지 모르면 고위 공직자를 하기가 어렵겠죠. 그러니까 분명히 그 말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말은 은연 중에 압박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이 혹시 뭔지 아십니까?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1호 법안이 검사징계법입니다. 2, 3, 4호가 특검법이고요. 3대 특검이고 1호 법안이 검사징계법이고 그 내용은 뭐냐면 과거에는 검사에 대한 징계는 검찰총장만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걸 이번 정부에서 바꿔서 법무부 장관이 검사를 직접 징계할 수 있게 바꾼 게 이 검사징계법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입니다. 그마저도 지금 부족해서 최근에는 징계의 이제 수위 중에서도 파면을 더 넣자라고 하는 걸 지금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사실 그러면 그런 상황 속에서 법무부 장관이 계속해서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한 것을 아무런 압박이 아니고 정말 그냥 말 그대로 신중하게 잘 살펴보라는 말로 들은 그런 검사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 구형보다 선고가 높게 나왔다는 말도 지나치게 누군가의 편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측면이 있어요. 구형보다 선고가 높게 나온 대표적인 사람이 유동규 씨죠. 유동규 씨 같은 경우는 이제 이분이 양형 사유에 왜 선고가 많이 감형됐는지 그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중했는지에 대한 부분이 나와요.

감형한 가장 큰 이유는 수사에 협조했다라는 점이에요.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분이 그래도 죄를 반성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반성하지 않아서 끝까지 자기 책임 아니다, 자기 잘못 없다라고 하는데 유일하게 자기가 잘못했다, 반성한다고 한 사람 그리고 이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한 사람이 유동규입니다.

그러면 사실은 이런 사람은 원래 감형되는 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한테 오히려 검찰이 구형한 것보다 높게 나왔으니까 잘 된 판결이다. 이건 마치 정말 이 재판에 협력한 게 잘못된 거다. 이 재판에 협력한 사람이 구형보다 높게 나왔으니까 재판이 잘 된 거다라고 생각하는 건 사실 누가 들어도 이건 누군가의 편이구나. 그러면 이번에 선고보다 낮게 구형보다 낮게 나온 김만배, 남욱, 정영학의 편에서 뭔가 이야기하는 거일 수밖에 없다.

또는 그 사람들과 연관지었던 이 판결문에도 나온 성남시 수뇌부 입장에서 지나치게 이 판결을 본 것일 수밖에 없다라는 그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 거죠.

-(이 기자) 민주당에서는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검사들을 '친윤 정치 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 이런 식으로 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우 의원) 저는 이게 정치 논리로 접근하는 게 쉽지 않을 거예요. 저도 법조인이지만 사실 이 정도까지 검찰의 1, 2가 다 사퇴하고 이렇게 할 때는 법조인들끼리 다 아는 거예요. 법조인들끼리는 이번 항소 포기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걸 모두가 아는 겁니다. 그리고 그 법조인들 안에는 사실은 민주당 지지자도 많고요. 민주당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사람들도 속으로는 알고 있어요. 이거 좀 뭔가 좀 잘못된 것 같은데 라는 걸 알고 있는 거예요.

근데 그런 상황 속에서 이렇게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만 이 사람들이 당신들이 친윤 검사다 뭐 그런 식으로 찍어 누르기만 하는 게 일시적으로는 뭐 어떻게 효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정권 초기이고, 워낙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고 하니까 일시적으로 힘이 있을 수 있어도 이 진실을 가릴 수는 없을 겁니다.

근데 뭐 그 사의를 표명하는 분들도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이제 검사장급 경위 설명해라 뭐 총장 대행한테 경위 설명을 요구한 사람들 사실상 사퇴 요구지 않습니까? 경위 설명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니까 사퇴 요구를 하고.

대부분이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검사들이잖아요. 그렇다면은 꼭 이게 친윤 검사들의 항명이다 이렇게 보는 건 좀 약간 제가 봐도 좀 약간 무리한 시각이다. 이게 사실은 멀리서 보면 이 사람들을 하나로 규정하고 싶죠. 친윤이다, 아니다 이렇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윤도 아니고 반윤도 아닙니다. 그냥 양심을 가진 국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 중에 상당수가 지금 반발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이런 정치적 프레임으로 이 사건을 덮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신 기자) 지금 여야 모두 이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하고 있는데 그 방식을 두고서는 의견 차가 많이 커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우 의원) 저는 사실은 뭐 이렇게 집중하는 부분이 다르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떻게 이 검사들의 이렇게 문제 제기에 대해서 이거를 문제 삼겠다라는 의미에서 조금 국정조사를 하자는 거고, 우리 당은 이 항소 포기 사태 외압에 대해서 어떻게 국정조사를 하자는 건데 어떤 방향이 되든 이게 많은 사람들이 증언하게 되고 그때 상황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말을 하게 되면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뭐 여러 가지 국정조사를 함에 있어서 어떠한 형태가 가장 좋은가라는 부분은 저희도 논의를 많이 해야 되고 대화도 많이 해야 되고 또 이런 잘못된 정치적 이런 뭐 어떤 작전에 휘말리지 않게 우리도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어떠한 방식이 되든 저는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 기자) 지금 국정조사를 넘어서 특검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는데요. 혹시 특검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

▲(우 의원) 이 사안 자체는 저는 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특검을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일단 너무 부족한 의석수를 가지고 있는데 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은 좀 고민을 해봐야겠죠.

하지만 국정조사나 다르게 계속해서 이 부분에 문제 제기가 된다면 그리고 국민들께서 기억해 주신다면 저는 언제가 되든 어떠한 형태가 되든 이걸 수사를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 근데 국정조사 관련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 협상이 안 되면 자체안을 내겠다 그런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빠르면 그 일주일 이내에 그 단독 국정조사 계획 안을 아마 제출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이제 사실 민주당 주도로 그 국정조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거잖아요. 국민의힘 역할이 좀 애매해질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우 의원) 저희는 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이 사안에 있어서는 우리가 옳은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뭐 불리한 형태로 국정조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저희가 그래도 뭐 올바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 기자) 아까 추징금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제 야당에서는 거의 7000억 대가 넘는 범죄 수익이 국고 환수로 좀 국고 환수가 되게 불가능해졌다는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우 의원) 이론상으로는 민사 소송으로 받아낼 수 있다라는 부분은 맞습니다. 다만 이게 실무를 해보는 변호사 입장에서는 민사 소송과 형사 추징금으로 받아내는 건 천지 차이입니다. 정말 그 난이도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추징금으로 이게 구분이 되면요. 국세 체납 절차가 준용이 돼요. 그러면 재산 모니터링이나 정기적으로 이 사람이 숨겨놓은 재산들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압류가 들어가고 그거를 자동으로 시스템적으로 돼서 이거를 받아내는 그런 절차가 국가 공권력에 의해서 돌아가게 됩니다.

근데 만약에 이게 민사 재판으로 넘어가면요 제가 알아서 다 찾아내야 돼요. 이 사람의 재산을 알아서 찾아내서 알아서 그거를 압류하고 경매시켜서 받아와야 되는 절차가 되는데 그건 난이도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단순히 그냥 몇 가지 상상을 한번 해봤어요. 제가 혹시 김만배의 변호사라면 이걸 뺏길까? 이 7800억, 김만배 우리 의뢰인이 숨겨놓은 어떻게든 숨겨 놓을 수 있는 이 재산을 뺏길까라고 하면 저는 절대 안 뺏길 것 같아요. 이걸 뺏기는 변호사면 아마 변호사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적어도 뭐 양심에는 찔릴 수 있겠죠. 양심에는 줘야 될 돈인데 이거 안 주고 이렇게 버티는 게 맞나 이렇게 할 수 있어도 그냥 정말 아 의뢰인께서 뭐 이거를 안 뺏기길 원하니까 내가 안 뺏기게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마음먹으면 숨기는 건 너무 쉬울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 추징금 환수는 상당히 어려워졌다라고 보는 게 맞겠죠.

-(이 기자) 야당에서는 탄핵 추진하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보면 의석이 안 돼서 현실화될 가능성은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추진하자 이런 뭐 그런 주장을 하는 배경이 있을 것 같은데

▲(우 의원) 저는 이 건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는 사실관계를 우리가 조금 더 조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의혹은 굉장히 듭니다. 저도 이거는 어떻게 대통령실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저도 그런 의심은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런 뭐 증거들이 나온 건 아니죠.

그리고 두 번째는 이 건에 대해서는 저는 매우 잘못한 매우 기이한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의 자리라는 게 가지는 무게감도 저희가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임기 초고 정말 국제적으로도 아주 우리가 다른 부분도 생각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잖아요. 환율도 지금 너무 치솟고 있고 그다음에 미국과의 협상이라든지 또는 경제라든지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부분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고려하면 대통령이란 자리는 또 이렇게 잘 굴러가야 될 이유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아직까지 저는 탄핵을 입에 올리기에는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올리는 건 이르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태에 대해서는 전 철저하게 조사하고 혹시나 나중에라도,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여기에 대해서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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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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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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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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