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기 위해 기존 플래그십 인공지능(AI) 앱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기존의 통이(Tongyi) 앱을 업데이트해 이름을 '큐원(Qwen)'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큐원'은 알리바바의 AI 모델 이름이기도 하다. 알리바바는 통이와 별도로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큐원 챗'을 운영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소비자용 인터페이스를 '큐원' 브랜드 아래에서 일원화해, 이를 대표 앱으로 만들려는 구상이다.
이후 알리바바는 타오바오(Taobao) 쇼핑 지원 등 에이전트 AI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큐원이 AI 에이전트로 완전히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해외 버전의 큐원도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해당 앱을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후 12시 49분 알리바바는 전장보다 1.43% 오른 160.16달러에 거래됐다.
![]() |
| [사진 = 알리바바 공식 홈페이지] 알리바바 기업명으로 장식된 건물 외관 모습. |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