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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체질 개조' 회장이 직접 나섰다…신세계-알리 JV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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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50%-신세계 40% 지분 구조 속 '직접 등판'…주도권 강화 의지 분명
지마켓, JV 핵심 허브로 통합…CPO·CFO·대표 '삼각 체제' 정비
셀러 지원·AI 투자·글로벌 소싱 3축 전략…체질 개선 속도전 돌입
'빅스마일데이' 592억 돌파…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맞춰 국내 공세 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직접 취임하며 이커머스 사업 전면 재편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투자나 제휴를 넘어 신세계가 온라인 사업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 정용진, JV 의장 직접 맡아 '알리 주도' 논란 잠재워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마켓을 자회사로 둔 JV의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마켓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각각 50%씩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두 그룹이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 지배하는 구조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아폴로코리아와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1월 기업결합 신고를 마쳤으며 결합 완료 이후 JV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됐다.

다만 설립 초기 단계에서는 알리바바 50%, 신세계 40%, G마켓의 재무적 투자자(FI) 10%로 구성됐던 지분 구조 탓에 '알리 주도 JV'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지마켓이 최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AIDC) 소속 치엔하오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하면서 신세계가 지마켓을 알리 측에 넘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치엔하오는 알리바바 산하 라자다에서 CFO를 지낸 인물이다.

그러나 정용진 회장이 직접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달라졌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CFO 교체는 지마켓 신임 대표가 라자다 출신이라 알리 측 인사와 협업이 원활했던 결과일 뿐 경영권 이양과는 무관하다.

◆ 정용진式 리빌드 가속… 지마켓 체질 개선·알리 시너지 본격화

업계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직접 JV 의장을 맡으며 지마켓의 방향성을 그룹 차원에서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마켓은 JV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삼성동 알리익스프레스 사무실은 지마켓 본사가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GFC)로 통합 이전됐고 약 1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기 사업 추진 자본도 확충됐다. 경영진 구조 역시 신세계 측 CPO, 알리 측 CFO, 현 대표가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삼각 경영체제'로 정비됐다.

지마켓 내부적으로는 '셀러 지원·온라인 수출·AI 테크 투자'의 세 축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러 지원 강화를 위해 판매자 교육, 물류 컨설팅,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서 셀러 대상 설명회와 프로모션을 잇따라 개최한다. 동시에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추천, 가격 최적화, 물류 효율화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장승환 G마켓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G마켓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G마켓의 향후 전략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0.21 yym58@newspim.com

양사의 프로모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마켓은 11월 1일부터 전날인 11일까지 진행된 '2025 빅스마일데이'에서 누적 거래액 592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LG, 로보락 등 대형 브랜드 방송은 조회수 80만 회를 넘겼고, PS5·갤럭시탭·애플워치·레노버 태블릿 등 오픈런 특가 상품은 1시간 이내 완판됐다. 특히 지마켓이 가장 강점을 지닌 IT 부분에서 갤럭시북4와 LG 울트라PC 등 프리미엄 IT 제품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갤럭시북4는 41억원을, LG울트라PC의 경우 4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또한 전날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광군제의 막을 올렸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는 한국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국내 셀러들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고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비롯한 색다른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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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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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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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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