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주조 전문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은 3분기 주조업계 최대 비수기인 혹서기에도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 적자 대비 96% 개선되며 적자 폭을 대폭 축소했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2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42억원 흑자를 달성하며 전년 누적 적자 35억원에서 완전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혹서기 높은 온습도로 주조 불량률이 증가하고 극한 더위로 설비 효율 및 생산성이 저하되는 계절적 악재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회사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차세대 전자기교반 반응고 레오캐스팅 기술이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2500톤급 전용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량차체 시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다.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4분기는 미국 내 자동차 관세 이슈 및 판매 감소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예상돼 수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고환율 수혜 및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차 및 AI(인공지능) 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제품 양산 전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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