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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 정성호·노만석 규탄…"국정조사·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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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송원석 등 국민의힘 대검서 기자회견
장 대표 "국정조사·특검 통해 李 탄핵해야"
송 원내대표 "노만석, 마지막 순간 검찰 관뚜껑에 손수 대못 박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을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해당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를 하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사법농단 현장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오전 8시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사법농단 현장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5.11.11 hyun9@newspim.com

이들은 '직무유기 직권남용 항소 포기 규탄한다', '정권 방탄 정의 파괴 정치 검찰 각성하라', '법치 포기 정치 검찰 국민들이 분노한다', '권력 눈치 직무유기 국민들이 심판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가장 먼저 발언대에 선 송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검수완박'이 검찰을 한 번 죽였고, 이재명 정권의 검찰 해체가 두 번째 검찰을 죽였고, 친정이 둘로 쪼개져도 내 알 바 아니라며 권력의 입맛에 따라 수사와 기소의 칼춤을 추는 3대 특검 검사들이 세 번째 검찰을 죽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검찰의 관뚜껑에 손수 대못을 박아버린 자는 바로 비겁하고 비굴한 검찰총장 직무대행"이라며 "노 직무대행은 검사라는 호칭도 아깝다. 권력 앞에 자기 스스로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총장이 수사 기관인가 정치인인가. 왜 용산·법무부와의 관계를 검찰총장이 고려해야 한단 말인가"라며 "용산과 법무부에 아부하느라 70년 검찰 역사의 자존심을 대장동 잡범들에게 팔아먹은 노 직무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송 원내대표는 "일찍이 우리는 대장동 일당의 780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비리 자금 속에 대장동 그분(이재명 대통령)의 몫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분이 이번 항소 포기 결정 외압에 관여돼 있는가 국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 "검사들의 항의는 항명이 아니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항거이고, 이 땅에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라며 "부당한 지시에 당당히 맞서 싸우고 정당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고도 호소했다.

이어 나 의원은 "대장동 재판의 1심 판결문은 이 대통령 유죄 판결문으로, 성남 수뇌부를 언급하고 있고 이 대통령을 410번 언급하고 있다"며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었는데 검찰은 항소 포기로 이 진실의 문에 대못을 박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정 장관은 어떻게, 어떤 경위로 (항소 포기를) 이야기했는지, 도대체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고 그 지시를 어떻게 전달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노 직무대행, 이진수 법무부 차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 모두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적어도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위해서 그들이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본인 죄를 가리기 위해서 모든 국가기관을 해체하는 이 프로젝트를 즉시 멈춰달라"라며 "스스로 무죄를 만들어낸 정권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장 대표가 규탄사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범죄에 일부 무죄가 선고됐는데도, 8000억원짜리 개발 비리를 400억원짜리로 둔갑시켰는데도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며 "검찰이 800억원 범죄 수익을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항소를 포기하고 그 돈을 돌려주라고 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장관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 이 모든 것은 이 대통령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하자. 특검도 하자"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이 대통령을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라며 "그리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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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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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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