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 실주행·VR 기반 운전능력 진단시스템 시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5일 오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 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했다.
시연회는 치매 환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고 시스템 개요 설명과 시승 등을 진행했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안전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위험 운전자 적성검사 강화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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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환경(VR)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사진=경찰청] |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도 시연회에서 공개했다. 연구 사업은 실주행 기반 운전능력 진단 시스템, 가상환경(VR) 기반 운전능력 진단 시스템이다.
실차시험과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 진단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운전자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차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 진단시스템은 다음달까지 각각 1개,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다.
내년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시스템에 대한 국민 수용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고위험 운전자 판별을 위한 세부평가 지표 및 기준을 개선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향후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적성검사 및 조건부 운전면허 부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전면허 관리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운전능력 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스템이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 및 수용성을 보완해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