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배터리 순환 산업 적극 육성
수요 맞춤형 지원… 사업화 확대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4일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두 지원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시설은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블랙매스 제조 ▲유가금속 추출 등 배터리 순환이용 전 공정에 대한 실증연구 장비를 갖춘 자원순환연구센터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시설과 홍보전시 기능을 갖춘 종합정보지원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자체적인 연구시설 구축이 어려운 배터리 순환이용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실증연구 장비나 재활용 원료를 지원하며, 기업수요에 따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사업화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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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전경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04 dream@newspim.com |
또한 내년부터 배터리 생산 시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이 사용후 배터리 또는 제조공정 스크랩에서 회수된 것임을 인증하는 재생원료 생산인증제가 시범 운영함에 따라, 배터리 순환이용 시장을 활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견학 등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배터리 순환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 시설을 중심으로 정부,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고응 자원순환국장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에 맞는 기술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