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후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해양 관광과 연계…명품 만들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총 면적 67㎢…여의도 23배 규모
"탐방객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부산시의 '금정산'을 우리나라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31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의결했다.

금정산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약 67㎢로 여의도 면적(2.94㎢)의 23배 규모다. 경남 양산시(22%)와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78%)에 걸쳐 있으며,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산 백양산까지 포함된다.

금정산 금정산성 전경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0.31 dream@newspim.com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기존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사례로, 보호지역 면적 확대에도 직접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광주시의 무등산은 2013년, 태백산은 2016년, 팔공산은 2023년에 각각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올해 4월 부산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국립공원 지정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금정산국립공원지정시민네트워크 등 80여개의 단체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시민운동을 오랜 기간 전개해 왔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는 등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정산 고당봉(산봉) 전경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0.31 dream@newspim.com

이 중 문화자원 수는 총 127점으로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고 수준이며, 연간 312만명의 탐방객 수도 전국 국립공원 대비 5위 수준이다. 문화자원은 북한산국립공원 116점, 팔공산국립공원 103점, 지리산국립공원 102점 등이다.

특히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부터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부산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정산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6000억원에 달하며, 국립공원으로 관리된다면 이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 수는 약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이 증가하고 K-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산 범어사 계곡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0.31 dream@newspim.com

이번 국립공원으로 지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멸종위기 생물종 복원, 훼손지 복구, 문화유산 및 편의시설 정비 등으로 자연·문화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산불 감시 및 진화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탐방 환경도 조성된다. 특히 기후부는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기존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과 지역 관광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지역민의 염원이 높았던 만큼 부산·경남의 핵심 환경자산인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역주민, 불교계와 함께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하여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0.31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