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기원·하버드대 협력 개방형 융합 네트워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신소재공학과 이은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AI-ACE InnoCORE 연구단'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인공지능(AI)과 나노기술을 융합해 뇌질환 조기진단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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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과학기술원(GIST) AI-ACE InnoCORE 연구단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과학기술원] 2025.11.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러나 기존 뇌질환 진단법은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 가능한 한계가 있다. 특히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초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분석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단은 AI 분석력과 나노기술의 정밀도를 결합한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다차원 구조와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감도·고분해능 나노광학 소자 및 AI 플랫폼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연구단은 주관기관 GIST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역량을 결집했다. 또한 전남대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하버드대학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융합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연구단은 다차원 단백질 실시간 구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산·학·연 협력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뇌질환 조기진단 기술의 실용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은지 단장은 "AI와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뇌질환 조기 진단과 정밀의료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것이 목표"라며 "4대 과학기술원의 역량과 인프라를 결집하고, 국내외 협력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류 건강 증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단에는 AI 융합인재 이노코어 펠로우 50명과 국내외 석학 멘토가 참여한다. 연구단은 초학제 융합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박사후연구원 중심의 혁신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