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김건희와 8분 통화' 前 교육차관 "학폭 이야기 전혀 없었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30일 11:30

최종수정 : 2025년10월30일 11: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위, 교육부·국교위 등 종합감사…2025 국감 마무리
장상윤 전 교육차관, 2023년 7월 김건희와 8분여 통화
"교육 현안에 우려 표명"…與 "정상적인 통치 행위 아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황혜영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 무렵 김 여사와 통화한 인물로 지목된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학폭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 전 차관은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2023년 7월20일 김 여사와 8분 49초 통화를 했는데 통화내용이 뭐였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9.24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2023년 7월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 전 비서관의 딸은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폭행해 상해를 입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회부됐다.

학폭위는 ▲고의성 ▲심각성 ▲지속성 ▲반성 정도 ▲화해 정도 등 5개 지표에서 16점 이상으로 평가하면 강제전학 처분을 내리는데, 김 전 비서관 딸은 1점 모자란 15점을 받아 강제전학을 면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전 비서관 딸이 강제전학을 면하는데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 전 차관은 사건 발생 무렵 김 여사와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자세한 멘트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교육 현안들이 당시 많았다"며 "학폭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 의원이 "왜 영부인이 (교육 현안에) 관여를 하느냐"며 "차관이 영부인과 통화한 건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장 전 차관은 "적절성 여부를 떠나 (김 여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받은 것"이라며 "(교육 현안에) 관여를 했다기보다는 걱정과 우려를 표했다"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이 "도를 넘은 통치 행위"라며 거듭 추궁하자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가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 판단하기는 좀 어렵다"라고 했다.

김영호 교육위원장 역시 "평소 원래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닌 영부인이 전화를 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고 당황스러운 일이며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것이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통치 행위라 보시냐"라고 물었다.

장 전 차관은 "일면식이 없던 건 아니고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뵌 적 있다"며 "개인적인 사이는 아니지만 전화가 온 것에 대해서는 저도 사실 조금 이례적으로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폭 관련 사안으로 통화한 건 전혀 아니었고 통화를 한 7월20일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틀째 되는 날이라 걱정과 우려를 표하면서 교육부가 잘 대처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통화였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