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위, 29일 중기부 종합 국감 진행
조직 개편으로 2차관 신설 후 공백 여전
한성숙 장관, '인태연 내정설' 거듭 부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 자리가 두 달째 비어있는 가운데, 장관이 제청조차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9일 중기부를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조직법상 차관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조직 개편이 두 달 전에 끝났는데 아직 제청조차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2 yooksa@newspim.com |
이에 대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의견은 드렸지만, 공식 제청 절차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국가공무원법과 정부조직법에 명시된 절차를 장관이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며 "차관 공석이 장기화되면 부처 업무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중기부 국감 당시 언급했던 '인태연 내정설'을 다시 꺼내 "인태연씨가 2차관에 임명되는 것이냐"고 재차 캐물었다.
인 전 대통령실 자영업비서관은 유튜버 김어준씨의 처남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한 장관은 "차관 임명은 인사권자의 권한에 속하는 사안으로, 최종 판단은 인사권자가 내릴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4일 국감에서도 관련 질문에 대해 "(대통령에게) 개별적인 인물에 대한 의견 개진이나 문의는 하지 않았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차관이 오면 좋겠다는 정도의 의견을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0gdlee@newspim.com |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