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조직개편]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정책 컨트롤타워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부 '2차관 체제' 개편…소상공인 정책 전담
李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 강조…정책 중요성↑
정책 현장 기대감 고조…추진력·실행력 강화 예상
중기부 내 정책 주도권 둘러싼 '힘겨루기' 우려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한다. 기존 벤처·중소기업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소상공인 정책을 독립적으로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는 핵심 국정과제로 부상했다. 정부는 부채 경감과 상권 회복 지원 등을 민생 1순위 과제로 내세운 데 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마다 손실 보전금과 금융 지원 예산을 대규모로 투입해 왔다.

이번 전담 차관 신설은 이러한 기조를 정부 조직 차원에서 제도화한 조치로, 소상공인 정책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의미를 갖는다는 해석이다.

정부조직개편 개관 [자료=행정안전부]

◆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李정부 국정과제 제도화

9일 정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당·정·대)은 지난 7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해 중기부에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제2차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2차관은 소상공인 지원·육성·보호 등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중기부는 벤처·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함께 담당하는 단일 차관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주로 벤처·스타트업 정책에 무게가 실리면서 상대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은 뒷전으로 밀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소상공인 정책실은 주요 정책 라인에 속해 있지만, 예산 배분이나 국정 어젠다 반영 과정 등에 있어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소상공인 정책을 독자적으로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는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와도 맞닿아 있는 행보로 여겨진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08 photo@newspim.com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코로나19 피해 보상과 자영업자 부채 경감, 상권 회복 지원 등을 민생 1순위 과제로 공약한 바 있다. 취임 이후에도 소상공인 정책을 별도 국정과제로 분류해 추경 편성 때마다 손실 보전금과 융자 지원 예산을 대규모로 책정했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추경에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핵심 항목으로 포함되는 등 정책 우선순위가 확인됐다.

소상공인 단체들도 이번 개편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전통시장과 자영업자 단체들은 중기부 내에서 소상공인 정책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요구해 왔는데, 이번 조직 개편이 그 요구를 제도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가 대선 공약 단계에서부터 전담 차관 신설을 줄곧 주장해온 만큼, 이번 결정이 정치권이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는 상징적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을 적극 환영한다. 앞으로 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현장의 소통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며 "전담 차관에는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정책 수행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임명돼 소상공인 정책 전환은 이끌어주길 바란다. 역대급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경영 환경의 돌파구를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 기대·우려 교차…"정책 효과 높아져" vs "힘겨루기·갈등 생겨"

이번 중기부 조직 개편을 두고 관가와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신설되면 그간 벤처·스타트업 중심으로 쏠렸던 정책 무게추가 일정 부분 바로잡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상공인 정책이 별도의 차관 라인에서 총괄되는 만큼, 전통시장 상인회나 자영업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기존보다 빠르고 직접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기대도 뒤따른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정책, 골목상권 회복 프로젝트 등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과제들이 전담 차관 지휘 아래 체계적으로 묶일 경우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들이 현장의 목소리에 맞춰 더욱 구체적인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현실적인 제약도 만만치 않다.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하는 차관이 신설되더라도 성과를 내려면 이를 뒷받침할 조직 재편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되는 만큼, 새로운 재정 컨트롤타워 체제 속에서 소상공인 관련 사업이 우선순위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소상공인 지원이 다른 거대 재정 사업에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부처 내부적으로도 우려는 존재한다. 새로운 차관직이 만들어지면서 기존 중기부 내 부서 간 업무 분장에 혼선이 생기거나,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중심 정책 라인과 소상공인 정책 라인이 경쟁 구도로 비칠 경우, 효율적 추진보다는 조직 간 갈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잠재적 위험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직제 확대라기보다는 행정 수요와 업무량 증가를 반영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소상공인 정책의 비중이 커지고 현안이 복잡해진 만큼, 별도 라인을 신설해 대응력을 높이는 게 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영범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전 한국행정학회장)는 "중기부에 차관직을 신설한다는 것은 그동안 행정 수요와 업무량이 과중돼 있었다는 반증이자, 정부가 소상공인 정책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며 "정부가 소상공인 관련 업무 효율화와 적극적 대응 등을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지만, 실제로 효과가 나타날지는 향후 예산 배분이나 정책 집행 과정 등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