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사업' 선정
외국인 계절근로자 맞춤형 기숙사 운영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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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준공한 경남 거창군 농업근로자 제1기숙사 [사진=거창군] 2025.10.28 |
이번 사업은 농업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공모로 거창군은 주민설명회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의 서면평가 및 현장심사를 통과해 전국 5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준공된 거창읍 제1기숙사와 연계해 분산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조면 마상리 일원에 건립될 제2기숙사는 연면적 500㎡ 규모로 사무공간과 휴게시설을 포함해 10실 4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국·도비 13억2000만 원을 포함한 총 24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완공 후에는 농업근로자의 주거여건 개선과 계절근로자 안정적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 운영에 맞춰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미 제1기숙사를 운영 중이며, 현재 69명의 근로자가 입주해 있다. 내년부터는 북부농협에 이어 동거창농협을 추가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기숙사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