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맞춤형 기숙사 운영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공모로 거창군은 주민설명회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의 서면평가 및 현장심사를 통과해 전국 5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준공된 거창읍 제1기숙사와 연계해 분산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조면 마상리 일원에 건립될 제2기숙사는 연면적 500㎡ 규모로 사무공간과 휴게시설을 포함해 10실 4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국·도비 13억2000만 원을 포함한 총 24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완공 후에는 농업근로자의 주거여건 개선과 계절근로자 안정적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 운영에 맞춰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미 제1기숙사를 운영 중이며, 현재 69명의 근로자가 입주해 있다. 내년부터는 북부농협에 이어 동거창농협을 추가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기숙사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