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5000만원, 실거래가인지 공시가격인지 밝혀야"
"국힘 부동산 정상화특위 단장 즉시 사퇴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주택 6채 보유 논란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선 대통령실과 민주당 국회의원 중에 다주택 보유자가 많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국민의힘도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해봤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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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16 mironj19@newspim.com |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남의 나무에 미풍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나무의 태풍을 걱정하시라"며 "혹시 자기 나무의 미풍에도 부러질 썩은 가지는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란다. 우리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서로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집 한 채 없는 국민에게는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 보유하고 있다는 그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며 자신이 4채의 아파트와 함께 2채 주택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30평대 아파트에 실거주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서천에 아파트 한 채, 국회 앞 오피스텔, 노모에게서 상속받은 주택 4채를 언급했다. 지분 일부를 가진 2채는 실거주용도 있어 다주택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에게 2가지 질문이 있다며 "6채 8억 5000만원이 실거래가인가, 아니면 공시가격인가. 내일이면 언론에 의해 금방 밝혀질 것이니 오늘이라도 혹시 공시가격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사실을 밝혀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설치한 부동산 정상화 특위 단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 싹슬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든지 선택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