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면 브리핑 "민주당은 달라...공정한 주거 질서 세우겠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파트만 4채인 장동혁 대표, 부동산 싹쓸이 특별위원회 위원장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식 막말 정치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자신들의 탐욕과 투기 행각을 감추기 위해 남 탓만 일삼는 행태, 그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익집단, 내로남불의 본진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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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빈 기자] |
또 "장 대표와 부인 등 일가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며 "아파트만 4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지역구가 아닌 대전에도 아파트를 임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 보령·서산·진주에는 논·밭·임야까지 촘촘히 보유하고 있다. 토지 재산만 10억원을 훌쩍 넘으며, 이미 서산 땅값 급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이 그토록 '부동산 규제 완화'를 외쳐온 이유, 이제 명백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그들의 정치는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기 땅값 올리기를 위한 탐욕의 정치였다"며 "이런 자들이 서민의 눈물을 논한다니.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꾼들의 천국을 만든 국민의힘은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서민의 고통을 투기의 디딤돌로 삼아 성장한 정당이다. 앞에서는 민생을 외치고, 뒤에서는 집을 사고 땅을 사며 서민의 마지막 희망까지 사유화했다"며 "민주당은 다르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정치, 특권으로 부를 축적하는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 공정한 주거 질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