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 대비 능력 강화에 주력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미 해군은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강원 양양군 일대에서 2025년 한·미 연합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HA/DR)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공병부대 간 위기대처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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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해군, 양양서 연합 인도적 지원·재난구호 훈련.[사진=해군1함대] 2025.10.24 onemoregive@newspim.com |
훈련에는 해군1함대 108조기경보전대, 5기뢰·상륙전단 59기동건설전대, 미해군함대지원단(CFAC) 등 한·미 해군 장병 50여 명과 중형 굴착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동 장비 10여 대가 투입됐다.
인도적 지원팀은 양양군 현북면 일대 농수로 위험 사면에 보강토 옹벽을 설치해 재해 예방을 강화했다. 또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 노인회관 2곳을 보수하며 단열 강화문 설치, 보일러 교체, 바닥과 외벽 보완 작업을 수행해 겨울철 건강 보호에 중점을 뒀다.
재난구호팀은 부대 기동로와 주차장 개선, 데크 보수 작업을 통해 해상작전부대의 신속 출동 태세 유지에 기여했다.
한·미 해군 공병부대는 이번 훈련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연합 공병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팀워크와 상호운용성을 높였다. 안전통제관의 위험성 평가와 중장비 운용 전·후 안전점검, 의료지원 체계 유지로 안전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현장지휘관 강현 11기동건설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해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복구능력을 키우는 실질적 훈련"이라며 "한·미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해군 공병부대 장병들은 10월 29일 양양군 광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영어교육과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