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커피문화 도시화 기대
커피콩으로 국제교류와 문화 소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관광축제 목표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경기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커피비평가협회와 세계커피콩축제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며, 해로토로국제환경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시흥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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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제2회 세계커피콩축제에서 에디오피아 바리스타가 커피시음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
2025년 시흥시의 '지역특화 관광축제 1위'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전 세계 커피 생산국 및 국내 로컬 카페를 초청하여 다양한 커피를 무료로 시음하는 행사로, 매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커피콩축제'는 커피의 본질인 '커피콩'을 중심으로 세계 커피콩과 커피 문화를 소개하며 커피를 통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점이 다른 지역의 커피 축제와 차별화된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13개국의 커피 대사관 및 세계 커피농장이 참여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라오스의 대사들도 참석해 축제를 빛냈으며, 올해 축제 또한 많은 대사관과 농장의 참여가 기대된다.
축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커피농장 시연·시음행사 ▲로컬 카페 시음회▲커피 관련 플리마켓▲커피찌꺼기 재활용 체험 등이 포함된다.
무대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세계커피대회(WCC) 우승자 시연▲커피 역사 도슨트▲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머니▲커피 퀴즈대회 등이 열리며.'세계커피뮤직페스타'와 '시흥뮤직페스티벌'이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진행된 사전행사로는 10월 11일에 열린 '제1회 거북섬 세계커피포럼'이 있다. 이 자리에는 시민 100명이 참여해 국내외 커피학계 전문가의 강연과 세계커피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시민들이 직접 '2025 시민이 뽑은 최고의 커피'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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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계커피콩축제 포스터. [사진=시흥시] |
추가로 시흥ABC행복학습타운과 대야평생학습관에서는 '제3회 세계커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K-커피어워드, 바리스타, 로스팅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커피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흥시가 커피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