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투자 방법 놓고 이견 크게 좁혀
"타결 시점보다 국익 맞느냐가 우선"
한미 공감대, 트럼프대통령 포함 안돼
"필요하면 APEC 이전 추가 협상 검토"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관련 "미국 측에서 우리 측의 의견들을 상당부분 받아들였다"고 20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언급했다.
우선 관세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서는 "(타결)시점보다는 국익에 맞느냐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능한 범위를 찾기 위한 마지막 움직임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 지금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런 딜이 몇 가지가 있어서 쟁점이 당장 된다, 안 된다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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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 세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오른쪽)과 한미 관세협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0.19 dream@newspim.com |
대미 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그런(우리가 요구한) 부분에 대해 상당부분 미국측에서 우리 측의 의견들을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해보고 필요하면 (방미를)갈 생각이 있다"면서도 "딱히 예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PEC(정상회의) 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인지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필요하면 갈 생각이다.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외환시장 관련 가장 큰 협의를 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양측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잔여 쟁점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 쟁점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의 공감대가 트럼프 대통령도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카운터 파트너인 러트닉 (상무부)장관과의 판단"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까지는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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