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협상 결과 도출 기대감 유입"
코스닥도 1.89%↑…파마리서치 8.88%, 펩트론 7,50%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한미 무역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38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마감했다. 기관이 54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26억원, 21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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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20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65.80 포인트(1.76%) 상승하며 3814.69로, 코스닥은 16.23 포인트(1.89%) 상승한 875.77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10원 하락한 141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20 yym58@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0%), SK하이닉스(4.51%), 삼성바이오로직스(1.07%), 삼성전자우(1.33%), 두산에너빌리티(0.12%), 현대차(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 HD현대중공업(0.39%), 기아(2.14%)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4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8억원, 601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1977억원 팔아치웠다.
알테오젠(2.19%), 에코프로(6.14%), 레인보우로보틱스(6.49%), 펩트론(7.50%), 파마리서치(8.88%), HLB(3.89%), 리가켐바이오(3.88%), 에이비엘바이오(1.98%)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3%), 삼천당제약(-0.50%) 등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대내외 이슈들이 훈풍으로 작용하며 장중 전대미문의 3800 고지에 도달했다"며 "방미 일정을 마친 무역 협상단 인사들이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를 내놓으면서 APEC 이전 한미 통상 협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됐고, 달러/원 환율은 1420원선을 하회하며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