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11만달러서 숨고르기...비트코인-금 상관성 0.9로 '수년만 최고'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19:48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19: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과 상관성 0.9로 급등… "디지털 금" 서사 강화
연준 완화 기대감 속 '느린 랠리' 전망
11만달러 지지선 '핵심 구간으로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의 대미 보복 조치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11만달러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지만, 최근 급등락을 거친 후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 40분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8% 가량 내린 11만1457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전날 급락분을 일부 되돌렸으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8000억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이더리움(ETH)은 1.6% 내린 405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BNB)은 1180달러로 0.27% 하락, XRP는 2.4달러로 2.22% 내리고 있으며, 솔라나(SOL)는 196달러로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10.16 koinwon@newspim.com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은 공포 매도가 아닌 통제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이라며 "시장 구조는 여전히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Fx프로의 공포지수는 34로 하락했으며, 트레이더들은 10만9000~11만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방어 중이다.

Fx프로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공매도 세력은 어느 정도 포지션을 정리한 상태"라며 "매수세는 명확한 근거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그 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금" 서사 강화… 비트코인-금 상관성 0.9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계수가 0.9로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차세대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 '후사카(Fusaka)'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래 처리 속도와 수수료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개발진은 현재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기능 검증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식 메인넷 적용은 내년 중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탄 정부는 자국의 국가 디지털 신분증(ID) 시스템을 현재의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이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장기적으로 인정한 조치로 평가된다.

코인더블유의 나사르 아크카르 최고전략책임자는 "역사적인 디레버리징 이후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구조적 수요는 견고하다"며 "ETF 자금 유입과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가 유동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준 완화 기대감 속 '느린 랠리' 전망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향후 발언이 단기 촉매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LVRG리서치의 닉 럭 이사는 "금리 인하 기대가 남아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2025년 총 75bp(0.7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76%로 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25bp 인하가 있었던 터라 올해 남은 기간 2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한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급격한 경기 둔화를 피하면서도 완만한 금리 인하를 이어가는 '중간 경기 둔화형 비침체(mild slowdown without recession)' 경로를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월가 투자은행 JP모간이 제시한 기본 시나리오와도 일치한다. JP모간은 연준이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경우, 완만한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QCP캐피털은 "이제 시장은 단순한 금리 싸이클을 넘어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와 자본 흐름이 위험자산을 좌우하는 완전한 유동성 체제로 진입했다"며 "비트코인과 금의 동조화 현상이 그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술적 관점에서 11만달러 지지선을 주시하고 있다. 10만7000~11만달러 구간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겹치는 핵심 지지선으로, 이 구간이 무너지면 9만8000달러, 추가로는 8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11만600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단기 하락 추세를 무효화하며 사상 최고가 재도전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