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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합리화,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추진"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15:25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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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개최
바이오 심사 속도…의료데이터 이용 활성
영화사 정책펀드 늘리고 불법 저작물 제재↑
영농형 태양광 설치지역·사업주체 확대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규제기관을 지원·육성기관으로 전환한다는 취지로 핵심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논했다. 바이오분야 허가절차를 순차 심사에서 병렬심사로 바꾸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데이터를 민간이 온라인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략회의 이후 오후 2시경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후 브리핑을 열고 핵심규제 합리화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행정편의주의적 접근을 지양하고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민생과 산업 현장의 변화 체감를 위해 전 부처 차원에서 규제 합리화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신속히 발표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6gdlee@newspim.com

정부는 2차 회의에 대해 "바이오, 재생에너지·순환경제, K-컬처 등 신산업 분야의 과감한 규제합리화가 새로운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 하에, 규제기관의 지원·육성기관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 박정신 SK바이오팜 부사장 등 현장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은 ▲K-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제고 ▲재생에너지 보급 및 자원순환 확대 ▲K-컬처 활성화 등 규제 합리화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은 그간 정부가 기울인 노력과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바이오 분야에서는 허가·심사 프로세스를 기존 '허가요건별 순차 심사'에서 '동시 병렬적 심사'로 전환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240일 내 심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의료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해 건보공단과 심평원 데이터를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및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분석을 지원한다. 1차 시범사업은 내년 상반기, 2차는 하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도 이날 논의됐다. 영농형 태양광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사업주체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른 태양광 발전설비 이격거리는 연내 신재생에너지법을 개정, 법제화한다.

리튬 및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현행 3%인 폐자원 수입 관세는 완화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폐자원 수입 관세를 면세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핵심광물 추출을 위한 폐자원 수입절차는 간소화한다.

영화 제작사 대상 모태펀드 및 콘텐츠 전략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도 확대 지원한다. 문체부와 방미통위는 협업을 통해 웹툰과 드라마 등 K-콘텐츠 저작권을 침해한 명백한 불법 저작물에 대한 사업자에게 긴급차단을 요청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상파 등 방송광고 유형은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전환한다. 가상·간접광고, 중간광고 규제를 완화하고, 광고 일(日) 총량제를 도입해 방송사의 광고운영 자율성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선제적이고 더 과감한 규제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규제 합리화 후속 조치는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추가 협의 등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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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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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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