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13일 오후 2시 20분께 화성특례시 팔탄면의 한 농가에서 벼 건조기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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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 20분께 화성특례시 팔탄면의 한 농가에서 벼 건조기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자는 "벼를 말리던 중 건조기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신고했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약 1시간 7분 만인 오후 3시 2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벼 건조기 1대가 전소되고, 보관 중이던 벼 약 6톤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농민이 직접 신고했으며,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건조기 내부가 전소 직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는 기계를 분해하며 내부 잔불을 제거하는 등 집중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인력 35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장비 13대가 투입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건조기 내부 과열 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