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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통화, 5개월래 최저...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에 풀썩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4:53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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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13일 아시아 통화들의 가치가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에 아시아 역내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교역 노출도가 큰 통화들이 밀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하는 아시아 통화 인덱스(Asia Dollar Spot Index)는 이날 장중 0.2% 하락한 91.5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9일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이머징 아시아 통화들 중에서도 무역 민감도가 높은 대만 달러(TDW)와 한국 원화(KRW)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가 집계하는 MSCI 이머징 통화(EM Currency) 인덱스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머징 내 주요 종목들로 구성된 MSIC EM 지수는 장중 2% 하락,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역외 위안화 가치는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작년 11월 이후 가장 위안화 강세 방향으로 고시하면서 오히려 반등했다(역외 달러/위안 환율 하락).

블룸버그 아시아 통화 인덱스 추이 [사진=블룸버그]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에 맞서 "오는 11월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對中)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12일(우리시간 13일 새벽)에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메시지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전해졌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 트럼프 vs 시진핑, APEC 담판 전초전 치열...'불황이냐 타협이냐'

MUFG 은행의 로이드 찬 전략가는 "트럼프의 100% 관세 위협에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아시아 시장 전반이 위험회피 모드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MYR) 등 중국 경제 전망 및 글로벌 교역 동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통화들이 어느 정도 압박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갈등 외에도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그리고 지난주 필리핀 중앙은행의 예상 밖 금리인하가 잇따른 데 이어 역내 다른 중앙은행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통령 친인척의 부패·횡령 혐의로 내홍을 앓고 있는 필리핀 정국, 인도네시아 신임 재무장관의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도 아시아 외환시장 참여자들의 경각심을 낳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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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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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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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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