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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전쟁 강경 입장 "미국 신뢰할 수 없어...단호히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08:29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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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 내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일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으며, 관영 매체들은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은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카드를 언급했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3일 사설을 통해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며 "중국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체는 '사람은 신뢰를 잃으면 설 곳이 없다'는 뜻의 '인무신불립(人无信不立)'이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미국은 한편으로는 대화를 추구한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일방적인 조치를 발표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허위 조작'과 '무역 괴롭힘'의 수단을 사용한다면 신뢰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중국은 어떤 형태의 강압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엄정한 입장과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감정적인 반응과 이중 잣대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이 조속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중미 경제 무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중국 상무부 역시 강한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단호히 상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100% 관세 인상과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에 관한 질문에 "미국은 오랜 기간 동안 중국에 대해 차별적 처사를 하며 반도체 설비와 반도체 등 수많은 상품에 일방적 확대 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 조치를 실시해왔다"며 "미국의 통제 리스트는 3000건이 넘지만 중국의 수출 통제 리스트 물자는 900여 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9월 양국의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 이래로 불과 20여 일 동안 미국은 지속적으로 일련의 대중국 제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면서 "다수의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 리스트와 특별 지정 제재 대상(SDN) 리스트에 포함했으며, 중국의 우려와 선의를 무시한 채 고집스럽게 대중국 해운·조선업 대상 무역법 301조 조치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 또한 단호히 상응 조치를 취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상무부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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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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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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