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NC와 kt의 5강 경쟁만 남은 가운데, 가을야구 티켓을 놓친 지난해 챔피언 KIA가 4연패 사슬을 끊으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
8위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3위 SSG와 홈경기에서 선발 이도현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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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선발 투수 이도현이 2일 SSG와 홈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KIA] 2025.10.02 zangpabo@newspim.com |
이도현은 5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황동하-조상우-김기훈-김시훈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SSG 포수 이율예가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놓치자 곧 이어 시즌 34호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나성범이 백투백 홈런으로 흐름을 잡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나성범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KBO리그 역대 17번째 1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KIA는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김선빈의 적시타 등을 묶어 5회까지 5-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대타 김선빈은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후반 공격을 주도했다. 김호령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SSG는 8회 이율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영패 위기를 피했다. 전날 한화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영웅이 됐던 이율예는 이날 수비 실책과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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