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도심·동남권 포함 클러스터 구축, 경제 활성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강남권에 집중돼 있던 '마이스(MICE)' 기반이 서남권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1일 강서구 마곡에 '서울마이스플라자'를 개소하고, 오는 2032년까지 도심과 동남권을 포함한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날부터 마이스 전용 거점시설 '서울마이스플라자(강서구 마곡중앙로 143)'를 시범 운영하며, 오는 12월 정식 운영에 앞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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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MICE플라자 내부 [사진=서울시] |
개소식에는 서울시의회 김춘곤 위원과 강서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 산업 성장을 기원하는 '매직트리' 축하 퍼포먼스와 서울 마이스 민관 협력체(SMA) 네트워킹 워크숍이 열렸다.
총 692㎡의 면적을 가진 서울마이스플라자는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와 비즈니스 관광객을 위한 다목적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한다. 대회의실은 최대 100명 수용 가능하며, 소회의실과 VIP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대회의실에는 고급 음향·영상 장비가 완비됐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서울마이스플라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날부터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동안에도 시설 대관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개소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도심권과 동남권에 쇼핑, 문화, 관광, 컨벤션을 아우르는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서울 마이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중대형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관광·블레저 관광 확대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마이스플라자가 회의 공간을 넘어 서울 관광·마이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종사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늘 문을 연 '서울마이스플라자'는 앞으로 서남권뿐 아니라 서울 마이스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도심, 동남권까지 아우르는 '마이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서울의 균형발전과 함께 마이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