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 제작에도 세액공제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 높여야"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 토론회 개최
최휘영 장관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 국정과제"
"영상, 웹툰처럼 게임, 음악에도 세액공제 필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게임업계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과 웹툰 콘텐츠에만 적용되고 있는 세액공제 제도를 게임 콘텐츠에도 확대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승수·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9.30 shl22@newspim.com

토론회를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4위 게임강국임에도 지난해 성장이 멈췄고 중국을 비롯한 국가들과의 경쟁도 녹록지 않다"며 "그동안의 빛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멈춘 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고 정부 차원의 세제 지원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콘텐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만들고 기존 영상 콘텐츠에만 적용되던 제작비 세액공제를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웹툰 콘텐츠는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했으며 당연히 음악과 게임 콘텐츠에도 이러한 노력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몫을 반드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소 게임 관련 사업자에 대한 지원 근거와 세제 지원 근거 규정 등 게임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조승래 의원은 "세액공제 제도가 특정 콘텐츠 분야에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제작과 투자에 세액공제를 하는 것이 콘텐츠의 양과 질,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콘텐츠가 풍부해지면 세수 기반도 커져 세액공제는 오히려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콘텐츠 산업은 창의적인 기획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고위험이 따르며 흥행 변동성도 커서 투자를 받기가 어렵다"며 "콘텐츠에 특화된 재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개선연구에서 도출한 결과에 따르면 게임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도입될 경우 향후 5년간 게임 제작비 투자 규모는 1조5993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액은 2조255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4553억원으로 추정되며 취업자 수는 1만5513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센터장은 "게임 제작비용 세액공제 제도 도입에 따른 경제적 순 편익은 2780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전체 매출액 중 수출액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 분야에 세액공제가 적용되면 국가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shl22@newspim.com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원사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황욱 네오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 게임사들은 글로벌 게임사와 싸우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등 대부분 국가의 게임사들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저희는 그런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엄청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FO는 "이런 상황에서 세액공제 지원이 있다면 공평하게 글로벌 게임사와 경쟁해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관련 개발에 재투자하거나 국내 인디게임사에 투자해 그들이 만든 게임을 퍼블리싱해서 함께 수익을 얻는다면 업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은 "중소, 인디 게임 제작사들은 생태계를 리드하는 플랫폼에 막대한 수수료를 추가로 내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안이 반드시 통과됐으면 좋겠고 법안 통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원 일부를 게임산업에 재투자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를 리드하는 게임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토론회를 마치고 정부로부터 제작비 세제 지원을 받을 경우 문화콘텐츠 분야에 재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경주서 3일간 머문 뒤 떠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머물렀던 경주 코오롱호텔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일 호텔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3시 20분경 숙소를 떠나며 "잘 머물다 갑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30 pangbin@newspim.com 코오롱호텔은 객실 300여 개 규모의 대형 호텔로 시 주석 체류 기간 동안 일반 손님은 전혀 받지 않았다. 모든 객실은 중국 정부 수행단과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9층 객실에 머물렀으며 호텔 내 식당이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와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체류 내내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보안이었다. 시 주석이 떠난 이후에도 코오롱호텔 주변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있었고, 장갑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진입로에는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이중으로 설치돼 외부에서는 차량의 이동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진입로 양옆에는 100미터가 넘는 구간에 가림막이 이어졌고 출입 시에는 엑스레이 짐 검사와 이중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로비 유리창도 모두 차단막으로 가려져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시 주석을 직접 볼 수 없었다"며 "호텔 내에서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이 사전에 철저히 조정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 경찰과 중국 경호 인력 등 약 100여 명이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호텔[사진=코오롱 호텔·리조트] mkyo@newspim.com 2025-11-02 10:59
사진
엔비디아, 한국에 초대형 'AI 팩토리'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개를 투입한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모빌리티·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주권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1일 한국 정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총 26만 개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 앞서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 정부는 주권형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최대 5만 개 GPU를 도입하며,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도 각각 최대 5만 개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 블랙웰 GPU를 확보한다. 이 다섯 조직(정부 + 4개 기업)을 합하면 총 26만 개 규모다. 이로써 한국 내 AI GPU 인프라는 기존 6만5000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이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는 전 산업혁명기의 전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념으로,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칩 회사가 아닌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GPU와 연결망(interconnect),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통합한 '지능 생산 공장(Intelligence Factory)'으로, 국가별 주권형 AI의 기반이 된다. AI 팩토리 구축 일정은 각 파트너사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 측은 "구체적 배치 시점은 각 기업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AI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야심찬 리더십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형 주권 AI 모델 개발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주권형 AI 기반모델(Sovereign AI Foundation Model)' 구축을 지원한다. 현지 개발자들과 협력해 엔비디아의 오픈모델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과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한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한국형 AI 서비스·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신 칩과 가속 컴퓨팅 풀스택을 공급하고,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네모트론' 모델과 칩셋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PU는 GB200뿐 아니라 RTX 6000 시리즈도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칩 생산 일정과 공급 계획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GPU 제조는 다수의 부품과 공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해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조기에 수요를 공유하면 GPU 배정(allocation) 모델을 통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공정 수율 개선과 디지털 트윈·로봇 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반도체 연구와 생산, 산업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은 5000개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봇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공동 투자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네이티브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PU 연산을 기지국 엣지로 옮겨 저전력·고성능 무선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시간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한강' 슈퍼컴퓨터 기반의 양자컴퓨팅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쿠라큐(CuQuantum)'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연산과 연구자 교육도 병행한다. syu@newspim.com 2025-10-31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