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환경·안전·교통·민생분야…7일간 종합상황실 운영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유지⋯장묘시설 교통관리·정보 등 제공
생활폐기물 수거일 지정·운영⋯하수민원 긴급출동 24시 운영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5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보건, 복지, 환경, 재난·안전, 교통·수송, 민생경제 안정 등 6개 분야에 걸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병·의원 168개소와 약국 324개소를 연휴 운영 기관으로 지정하고, 명지병원, 원당연세병원, 더자인병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10개 주요 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관련 정보는 시청과 구청, 보건소 누리집 및 응급의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민에게 적극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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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청사. [사진=고양시] 2025.09.30 atbodo@newspim.com |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부서별 대응반을 편성하고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상수도 누수와 계량기 파손에 대비한 긴급 보수와 비상 급수 지원, 하수도 역류 및 파손에 대한 24시간 긴급출동 체계도 가동된다. 고위험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에 대비해 전문 방역소독차량을 투입해 농가 진출입로 소독을 실시하며, 축산차량 소독 지원 시설도 운영한다.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장묘시설과 전통시장 등 14개 교통혼잡지역에 모범운전자회를 집중 배치한다. 도로전광판 58개소와 버스정보안내기 1250개소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103개소를 무료 개방해 귀성객 주차 편의를 지원한다.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해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거는 청소업체 휴무에 따라 4일과 8일을 집중 수거일로 지정하고 3일과 9일은 정상 근무한다. 시청과 각 구청은 청소 상황반과 기동반을 편성해 무단 투기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무단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는 등 청결 유지에 힘쓴다. 주요 하천 폐수배출 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과 순찰도 강화해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한다.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해 물가안정 캠페인과 성수품 중점 관리, 물가 조사를 실시하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병행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불편이 없도록 맞춤형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