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광산에서 6일간 특별 공연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뮤지컬
미디어파사드로 시각 경험 제공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6일 동안 대부광산 퇴적암층 전망대에서 특별 야외 공연 '오깨비: The Memory, 빛으로 깨어나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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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부광산 미디어파사드쇼 '오깨비 : The Memory, 빛으로 깨어나다' 메인 포스터. [사진=안산문화재단] |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와 8시 30분,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모든 관람이 무료로 가능하다.
'오깨비: The Memory, 빛으로 깨어나다'는 관객이 광산 주변을 걸으며 이야기에 참여하는 이머시브 뮤지컬 형식이다.
관객은 입구에서 2층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이동하며 달빛 요정 '실바', 대지의 정령 '유림', 흙 도깨비 '토비' 등과 함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광산 지형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공연의 한 장면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광산 절벽에 펼쳐지는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연출이 이번 공연의 핵심 볼거리다. 오랜 침묵을 깨고 빛과 색으로 다시 깨어나는 광산의 순간, 거대한 암벽이 살아 움직이는 스크린으로 변모한다. 실바, 유림, 토비의 모험 속에서 잠들어 있던 오깨비들이 깨어나며 암벽을 물들이는 장면이 기대된다. 배우들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영상 연출이 심금을 울리는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운을 계속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행사장 곳곳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소품과 홀로그램 스크린으로 장식된다. 관람객은 오깨비와의 사진 촬영이나 빛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는 공연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와 기록이 가능한 복합 문화 경험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주최 측인 안산문화재단은 미디어아트 전문 기업 일단쏴봐(1DSB)가 이번 공연의 제작을 맡았다고 전했다. 일단쏴봐(1DSB)는 '2025 뮤지컬 쉐도우'와 '2024 경기콘텐츠 페스티벌'에서 영상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모든 회차가 무료로 진행되지만 관람 공간이 협소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예약 없이 현장 방문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야외 공연인 만큼 관람객에게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추천한다. 추가 공연 관련 안내와 예약 문의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