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xAI가 미 연방 기관들에 그록(Grok) 챗봇을 제공한다.
미국 정부의 조달 부서인 연방 총무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GSA)은 25일(현지시간) xAI와 계약을 통해 연방 기관에 그록 챗봇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유효한 해당 계약은 연방 기관들이 그록 챗봇 모델을 조직당 42센트에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오픈AI가 챗GPT에 제공하는 연 1달러보다 저렴하다.
이번 계약은 그록4와 그록4 패스트를 포함하는데 xAI는 해당 서비스가 최신의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들은 연방 보안 기준이 부합하는 그록 엔터프라이즈 구독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확장된 기능과 더 높은 사용 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계약은 기술 조달을 표준화하고 정부의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GSA의 '원거브 전략(OneGov Strategy)'에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의 다른 공급 업체로는 오픈AI와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의 구글, 앤트로픽이 포함된다.
이번 주 초 GSA는 메타의 라마(Llama) 모델을 승인했으며 이를 연방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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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찰리 커크 추모식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9.2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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