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재권 보호 보고서 발표
AI 기술로 자체 차단 건수 4.5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가 2025년 지식재산권(IPR) 보호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 내 지재권 보호 성과를 공개했다.
24일 알리익스프레스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해 지재권 침해 우려 게시물의 97%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브랜드 권리와 소비자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차단 건수는 권리자 신고로 삭제된 건수보다 약 4.5배 많으며, 이 중 86%는 최초 판매 전에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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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 2025년 지식재산권 보호 보고서.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
국내에서는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재권 보호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24년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MOU 체결 후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KACC)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으며, 관세청과도 자율적 판매중단 및 실태 조사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MOU를 맺어 통관 단계에서 압수된 소량화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반을 마련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권리자들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지난 6월 대한화장품협회(KCA)와 'K-뷰티 글로벌 점프! 비즈니스 & IP 전략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해 K-뷰티 브랜드 해외 진출 전략과 지재권 보호 중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중소·영세기업 대상 온라인 지원 센터인 '중소기업 성공 지원 센터(MSME Center)'를 개설해 전문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나섰다.
이외에도 알리익스프레스는 젊은 세대 대상 지식재산권 인식 제고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홍익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지식재산권 보호 슬로건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MZ세대 언어 감각을 반영한 'Fake? Can't Relate'가 대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미래 창작자들과 청년층에게 위조상품 거부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알리익스프레스는 혁신 기술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