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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보성 새마을호 타고 65분만에 간다…2030년부턴 KTX 도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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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목포 82.5km 노선 개통
총사업비 1조6459억원 투입
목포~부전 하루 4회 운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남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보성~목포 철도(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서해안·동해안에 이어 남해안 권역을 잇는 철도망이 완성된다.

보성~목포 철도사업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24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신보성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27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철도는 신보성역~목포 임성리역 82.5km를 잇는 신설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6459억원이 투입됐다. 개통식에는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건설사업 관계자와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목포역에서 신보성역까지 시승이 진행된다.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신보성·장동·전남장흥·강진·해남·영암 등 6개 역사가 신설됐다. 각 역사는 지역 상징물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초기 운행은 보성~순천 구간의 비전철 여건을 고려해 새마을호·무궁화호를 투입한다. 목포~부전(부산) 구간은 하루 4회(새마을호 2·무궁화호 2), 목포~순천 구간은 하루 8회(새마을호 2·무궁화호 6) 운행한다.

새마을호 기준 목포~부전 약 4시간 40분으로, 기존 광주송정을 경유할 때 걸리던 시간(6시간 50분) 대비 2시간 이상 단축된다. 목포~보성(신보성)도 약 65분으로, 기존 150분 대비 85분 짧아진다. 2030년경 광주송정~순천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부산 구간에 KTX-이음 투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부문도 강화된다. 남도해양 관광열차(S-train)는 신규 노선을 활용해 운행 경로를 광주송정~부산에서 목포~부산으로 변경하고, 운행 횟수도 주 2회(토·일, 하루 2회)에서 주 3회(금·토·일, 하루 2회)로 늘린다. 국토부는 목포보성선 개통이 전남 간선철도망 확충과 남도 관광 루트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영암·해남·강진·장흥 등 지역의 철도 접근성 개선과 S-train 증편으로 체류형 관광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학적으로는 영산강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목포 임성리역~영암역 사이 총연장 675m 길이의 이 교량에는 국내 철도교량 최초로 9경간 연속 엑스트라도즈드(콘크리트 주탑과 케이블로 하중을 분담해 장대 경간을 구현하는 방식) 공법이 적용됐다. 영산호 주변 산세와 돛단배를 형상화한 주경간 100m 이상의 장대 특수교량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개통이 지역상생·국토균형 성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도 조속히 개통해 남해안 전역을 하나의 생활·관광권으로 연결하고, 목포~부산 2시간대 이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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