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9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나주배와 전남 쌀로 빚은 남도탁주의 '정고집 나주배약주(약주·15%)'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고집 나주배약주는 호남의 황금들판에서 자란 쌀과,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의 은은한 단맛과 청량한 향이 어우러진 주류로, 배의 제철기인 9월에서 11월에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술은 2200시간에 걸친 저온 발효와 숙성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바디감과 깔끔한 여운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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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약주. [사진=전남도] 2025.09.18 ej7648@newspim.com |
2023년 벨기에 브뤼셀 국제식음료품평원(iTi)에서 국내 쌀과 과일로 만든 생약주 최초로 국제우수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전통 누룩으로 빚어낸 차별화된 풍미와 황금빛 색상, 달콤함으로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 음용은 물론 제철 과일이나 가벼운 한식과 곁들이기에 적합하며 남도탁주는 해당 제품 외에도 '정고집 나주 쌀 생막걸리', '정고집 옛날 생동동주' 등 다양한 전통주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나주배약주는 전남 특산물인 나주배와 쌀을 사용해 가을 남도의 맛을 잘 담아낸 전통주로, 국제 품평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지역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전통주 브랜드 가치 향상과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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