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주제로 3부작 구성…강렬한 경험 선사
광고·영화 아우른 새로운 브랜드 표현 시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일기획과 HL그룹이 참여한 옴니버스 스낵 무비(간식처럼 짧게 즐길 수 있는 옴니버스 영화) '빌리브(Believe)'가 지난 1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18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총 37분 분량의 '빌리브'는 '믿음'을 주제로 한 3부작 영화다. 짧은 시간 안에 스릴러, 블랙코미디, 휴먼 드라마를 아우르며 관객에게 강렬한 경험을 제공한다.
HL그룹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옴니버스 영화와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제일기획은 영화와 광고 모두에 참여해 '듀얼 내러티브' 구조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선보였다. 관객이 브랜드 철학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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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스낵무비 '빌리브' 포스터 [사진=제일기획] |
광고 캠페인은 지난 1일 시작됐다. HL 브랜드 페르소나 '에이첼'이 지구에 내려와 믿음을 탐색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상미와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빌리브'는 감독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와 배우 강기영, 고창석, 서현, 이정하가 함께했다. '볼 수 없는 것을 믿을 수 있는가', '믿음, 꿈꾸는 것에 이르다', '믿음은 낯선 모습으로 다가온다'를 주제로 사람 사이와 세상과의 믿음을 그렸다.
광고와 영화를 아우르는 OST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드벨벳 웬디가 부른 '플라이(FLY)'가 에이첼의 시선과 영화의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연결한다.
관객들은 전개가 빨라 몰입도가 높고 믿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는 단순한 기업 콘텐츠를 넘어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광고와 영화를 결합해 브랜드 철학을 전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브랜드 노출 없이 콘텐츠로 기업 가치에 대한 공감을 얻고자 했다"고 말했다.
HL그룹 관계자는 "빌리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와 세상을 잇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가치와 생각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빌리브'는 9월 17일부터 전국 CGV에서 단독 상영 중이다. 티켓 가격은 2000원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