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블룸 에너지 신고점 ② 전력 수요 증가 속 SOFC 부각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00:40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00: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료전지, AI 시대 전력공급의 현실적 대안
6개월 내 신속 설치 및 오염 제로 장점 부각
블룸, 3개 분기 연속 최고 매출과 순이익 달성
월가, 성장 잠재력 긍정 평가...목표주가 상향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룸 에너지 신고점 ① 연료전지 시장의 '오라클 효과'>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웰스파고는 12일 블룸 에너지(종목코드: BE)에 대한 '비중 유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AI 전력 수요에 따라 BTM(behind-the-meter, '계량기 뒤에서 일어나는 전력'으로 자가발전시스템을 말함)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65달러로 71% 상향 조정했다. 최근 블룸 에너지의 주가 상승은 특히 데이터센터와 관련하여 블룸 에너지가 상당한 BTM 주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시장 낙관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블룸 에너지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웰스파고의 마이클 블룸 애널리스트는 2030년까지 AI로 인한 미국의 잠재적 전력 수요가 34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BTM 솔루션을 통해 충족될 것으로 전망하며, 블룸 에너지가 이 분야의 핵심 공급 업체라고 평가 했다.

그 배경에 대해 블룸 에널리스트는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의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사이클 가스 터빈과 연료전지가 BTM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블룸 에너지가 BTM용 주요 미국 연료전지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BMO 캐피털과 RBC 캐피털도 각각 블룸 에너지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75달러로 114%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블룸 에너지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 기회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증가한 BMO는 블룸 에너지의 단기적인 성장 동력은 회사의 빠른 전력 공급 시간과 높은 신뢰성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RBC의 크리스토퍼 덴드리노스 애널리스트는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리서치 노트에서 블룸 경영진과의 미팅 이후 장기적인 신뢰를 강조했다. RBC와 BMO 모두 경영진이 장기적으로 블룸 에너지의 가치 제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한 데 주목했다. 이들의 새로운 목표주가인 75달러는 블룸의 2028년 EV/EBITDA 추정치의 14배에 해당한다. 이전 목표주가인 35달러는 2027년 추정치의 15배를 기준으로 설정됐다.

현재 블룸 에너지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하지만,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5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11곳이 '매수', 10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2곳 있었다. 목표주가 평균은 16일 종가보다 42.23% 낮은 42.34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8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0달러이다.

◆ 재무성과 개선세,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블룸 에너지는 최근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하며 견고한 재무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21.8%에서 28.2%로 크게 개선됐으며, 영업이익은 286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2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블룸 에너지의 2025년 2분기 실적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5년 매출 전망을 16억 5000만~18억 50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2024년 약 14억 7000만 달러 대비 9~26% 성장하는 수준이다. 블룸 에너지는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2GW로 늘리는 데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 리스크 요인과 투자 시 고려사항

블룸 에너지의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한다.

먼저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주가는 16일 종가인 73.29달러를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622.78% 폭등했으며, 현재 주가가 2026~2030년 데이터센터 주문 4GW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향후 실제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경쟁 심화 우려다.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에너지 기업들과 신규 진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특히 대형 종합 에너지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블룸의 시장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

셋째, 기술적 위험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술로, 대규모 상용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소 생산 기술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로 상용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 투자 전략 및 전망

블룸 에너지는 AI 시대 전력 공급 혁신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오라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의 빠른 설치 시간과 환경친화성은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블룸 에너지의 다양한 고객층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향후 몇 년간 40GW를 초과하는 전력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블룸의 현재 연간 1GW 생산능력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애널리스트들(모간스탠리)은 50MW의 반복적 수요마다 블룸 주가에 약 5달러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분석하고 있어, 대형 계약 체결 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주가가 상당 부분의 긍정적 요인들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계약 성과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확장 추세와 에너지 전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되, 기술적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수준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