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를린 한국대사관서 전문가 논의
'이주민 경력 인정과 사회통합' 주제
"탈북민 재북 경력과 경험 활용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탈북민 정착지원을 목표로 하는 남북하나재단이 16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서 '이주민 경력인정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재단 측이 밝혔다.
베를린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남북 양측의 전문가들은 '이주민이 북한에서 쌓은 경력과 자격을 남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를 놓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서독의 경험이 논의 주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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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이 16일 베를린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이주민 경력인정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남북하나재단] 2025.09.17 yjlee@newspim.com |
특히 독일의 이주민 경력인정 제도가 동독에서 취득한 자격 심사와 수용·보수교육 과정 등에서 어떤 접근과 운영 방식을 택했는지 사례를 검토하며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했다.
이주태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동독 지역에서 취득한 자격인정을 통해 동독이탈주민들의 정착지원과 사회통합을 이끌어낸 독일 사례처럼,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재북 경력 활용 방안을 찾아 주무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할 취업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탈북민들의 재북 경력과 경험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