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죽서루 특설무대와 삼척문화예술회관, 삼척시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제29회 삼척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7시 죽서루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함께 한·중 예술단의 합동 무대가 펼쳐져 양국 간의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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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예술제.[사진=삼척시청] 2024.10.1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 기간에는 '제18차 한·중 국제 예술문화교류 행사'가 병행되며, 중국 산둥성 동영시 문화관광국 관계자와 예술인 20명이 참석해 전시회, 합동공연, 간담회, 관광지 답사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예술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20일에 삼척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제26회 삼척국악한마당'이 열려 사물놀이와 민요, 민속춤 등이 공연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25회 죽서가요제'가 개최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울 계획이다.
21일에는 삼척문인협회가 주관하는 '가을시낭송회'에서 회원들이 창작시를 낭송하고 시첩을 배부한다. 한국예총 삼척지회는 '죽서 단편영화제'를 열어 다양한 단편 영화 출품작을 상영하고 수상작 시상식도 이어진다. 이어 삼척음악협회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카르멘 서곡' 등 7곡의 클래식 작품을 선보여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삼척미술협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정기회원전을 열어 서양화, 문인화,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삼척사진작가협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정기회원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풍경과 인물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삼척연극협회가 장 주네의 작품 '하녀들'을 무대에 올리며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척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예술제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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