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16일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촉구했다.
삼척은 과거 석탄과 시멘트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지역으로, 수많은 노동자와 가족들의 희생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됐다.

그러나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석탄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삼척은 심각한 경제적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폐광의 아픔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시의회는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이 동해안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노선이 직선화되고 시속 200㎞로 고속화된다면,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당일치기로 삼척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동해안 물류가 보다 신속하게 유통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것이다. 삼척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시의회는 정부가 이 사업이 동해안의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 함께 사업 착공이 조속히 이루어질 것을 촉구했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 진행 촉구 성명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민정민원비서관),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기획재정위원장,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삼척시장(기획예산실장) 등에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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