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1150억원대 성추행 피해자 명예훼손 항소심 패소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05:13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0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언론인 E. 진 캐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예훼손 책임을 인정한 8,330만 달러(1,150억여 원) 배상 평결을 유지했다.

뉴욕 맨해튼 제2 연방 항소법원 3인 판사 합의부는 8일(현지 시각)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하급심 배상 평결을 확정했다.

앞서 1심 재판의 배심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캐럴의 성폭행 폭로를 "완전히 거짓"이라 비난하며 반복적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8,33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해 대법원이 대통령의 직무 행위에 광범위한 면책 특권을 인정한 판례를 근거로 이를 뒤집으려 했지만, 항소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트럼프의 행위는 현저히 높은 수준의 비난 가능성을 띠고 있으며, 배심원단이 막대한 배상액을 산정한 근거가 충분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캐럴을 "정치적·금전적 동기에 의한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찍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지속적이고 극단적인 공격을 이어왔으며, 이로 인해 캐럴이 협박과 위해 위협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제2 연방 항소법원의 다른 합의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별도 성추행·명예훼손 사건에서 500만 달러 배상 평결을 유지한 데 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대법원 심리를 요청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 대변인 애런 해리슨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며 사법 제도의 정치적 무기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캐럴 측 변호인 로버타 캐플란은 "항소 절차가 마무리돼 정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