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수출 세계 10위 진입
"수요자 체감형 규제로 대전환할 것"
"기술, 인력, 자본 연계해 성장 가속"
"기업 동반 성장, 세계 경쟁력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분야가 수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수출을 2배 달성하는 등의 목표를 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할 수 있는 대도약의 골든타임이 됐다"며 "향후 5년 안에 바이오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글로벌 임상시험 3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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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혁신 토론회 보건복지부 발표 내용 [자료=보건복지부] 2025.09.05 sdk1991@newspim.com |
정 장관은 3대 혁신 과제도 발표했다. 첫 번째 과제는 혁신을 촉진하는 수요자 체감형 규제 대전환이다. 임상 시험 허가가 바이오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현장의 지적에 따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개발한 의약품에 대해 허가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사 인력도 대폭 확충해 심사 기간을 약 4개월 단축하겠다고도 밝혔다.
두 번째로는 기술, 인력, 자본을 연계해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AI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AI와 로봇 기반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전형 핵심 인력 11만명 양성과 글로벌 최상급 인재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핵심 과제는 앵커-바이오텍 기업 동반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정 장관은 위탁개발생산(CDMO) 설비 투자 인프라를 확보하고 금융·세제·인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에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도 추진해 바이오 안보를 강화하고 해외 거점 구축과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국민 건강, 보건 안보, 경제 성장 중심이 되는 바이오의약 산업에서 핵심은 속도"라며 "K 바이오 혁신의 정부가 속도를 더 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