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약 30개국에 AI 기반 현장형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공급
노을 게이츠재단 초청 이어 산자부 장관 표창까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신정부 출범 후 최초 수여된 '산업 AI 어워드(2025년도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 유공 포상)'에서 의료 AI 분야에서 유일하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AI 산업 혁신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중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업 전반의 AI 전환 촉진을 위한 예산으로 내년 1조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을은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산업AI 어워드'에서 장관 표창을 받으며 그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 '산업 AI 어워드'는 AI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통해 산업 혁신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정부 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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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양 노을 대표(왼쪽 첫번째)가 3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1회 산업 AI Expo에서 의료 AI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을] |
노을 임찬양 대표는 "신정부의 산업AI 전환 정책 기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관 표창 수상으로 노을이 의료AI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노을은 세계 최초 현장형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의 상용화로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진단 실험실의 자동화, 무인화에 기여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에 기여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확장성이 높은 혈액 분석 및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저소득국 뿐만 아니라 유럽 및 남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노을의 AI 진단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노을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혈액 및 암 병리 진단 분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기존 현미경 진단의 한계를 극복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혈액·암 진단 플랫폼 'miLab(마이랩)'을 상용화했다. 약 30개국에 41만 개 이상의 진단 카트리지 공급을 통해 의료 진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점과 총 21건의 특허 출원과 69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산업 지식재산권을 창출한 점 등 국내 의료 AI 기술의 위상 제고 측면의 주요 공적을 인정받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