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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관세·연준 불확실성'에 다우선물 350P 급락...엔비디아·팔란티어↓ VS 하모니골드·펩시코·사이토키네틱스↑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21:48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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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판결·연준 독립성 논란
9월은 '증시에 가장 나쁜 달'
금광주 상승·빅테크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이 35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등 주요 주가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끝내고 9월 장이 열렸지만, 계절적으로 가장 부진한 달이라는 역사적 징크스에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판결, 연준 독립성 논란 등 변수가 겹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63.25포인트(0.98%) 하락한 6409.50에, 나스닥100 선물은 295.75포인트(1.26%) 내린 2만3166.00
을 기록했다. 다우 선물은 341.00포인트(0.75%) 하락한 4만5260.00에 거래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채권시장은 9월 첫 거래일부터 금리 급등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29%까지 뛰었고, 30년물은 4.98%를 넘어서며 한 달여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금리 급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변동성 지수(VIX) 역시 17.11까지 올라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트럼프 관세 판결·연준 독립성 논란

투자심리를 흔든 요인은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이다. 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 대부분을 "의회 권한을 침해한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트럼프는 즉각 "정치적 판결"이라 반발하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니켓 샤 전략가는 "대법원이 대통령의 관세 권한을 제한하면 전면적 관세 전쟁 리스크는 줄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무역협정 재협상이 불가피해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인사에 압력을 가하며 연준 독립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리사 쿡 이사 해임 시도에 대한 법원 심리가 결론 없이 끝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 지명한 스티브 미란에 대한 의회 청문회가 9월 4일 예정돼 있다.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0 mj72284@newspim.com

◆ 9월은 '증시에 가장 나쁜 달'

9월은 계절적으로 증시에 가장 부진한 달로 꼽힌다. 2000년 이후 S&P500은 9월 평균 1.5% 하락했으며, 최근 5년간은 평균 4.2%나 떨어졌다. 최근 10년간 평균 낙폭도 2%를 웃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도 9월 초 매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고용 보고서가 이번주 발표된 것 역시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5일 발표될 8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쏠려 있다. 월가 예상치는 신규고용 8만 명, 실업률 4.3%다. 지표가 약세로 나오면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확실시될 수 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인하 확률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 3일 발표될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4일 민간고용보고서(ADP), 8월 제조업 지표 등도 연준 판단의 주요 변수다.

금광주 상승·빅테크 하락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여름 강세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엔비디아(NVDA,-2.5%) ▲팔란티어(PLTR,-3.8%) ▲테슬라(TSLA,-1.6%)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다.

높아진 안전 선호 분위기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모니 골드 마이닝(HMY, +7.3%), ▲킨로스 골드(KGC+2.5%) ▲뉴몬트(NEM, +1.8%) 등 금광주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였다.

음료·스낵 대기업 ▲펩시코(PEP)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약 4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주가가 5% 급등했다.

미국 제약사 ▲사이토키네틱스(CYTK)는 심장질환 치료제 '아피캄텐(aficamten)'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27% 폭등 중이다.

반면 분기 실적을 통해 가이던스를 하향 수정한 맥주업체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는 개장 전 주가가 8% 넘게 급락한 반면, 주얼리 업체 ▲시그넷 주얼러스(SIG)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로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크래프트 하인즈(KHC)는 회사를 둘로 분할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개장 전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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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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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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