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사업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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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고속화 철도사업 노선.[사진=강릉시] 2025.09.0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예산 반영은 강릉시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 동해시와 함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를 해온 결과다. 환동해 경제벨트 완성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는 총 1조 3357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동해선 고속화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과 2027년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2031년 착공해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40분 단축될 전망이며 강릉~부산 구간은 현재 5시간에서 약 3시간 20분으로 줄어들어 환동해권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예산 반영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협력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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