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통합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위 "교명 확정, 도민 염원 상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통합대학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의대 특위')가 전남 의대 설립을 위한 통합대학 교명 공모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의대 특위는 2일 정부의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국정과제 확정에 맞춰, 전남 의과대학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통합대학 교명 공모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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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통합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가 의과대학 설립 통합대학 교명 공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임형석, 신민호, 박현숙 전남도의원2025.09.02 ej7648@newspim.com |
의대 특위는 성명서에서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은 전남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국가가 공식 인정한 역사적 성과이며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아온 180만 전남도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15일 양 대학의 통합 합의는 의과대학 설립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었으나, 선언과 합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교육부가 요구하는 통합대학 명의 설립 신청을 위해서는 교명 확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특위는 교명 공모의 의미에 대해 "통합대학 교명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전남 국립의과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이라며, "전남의 미래 의료인을 키워낼 요람의 이름이자, 의료 불평등 해소 의지를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의 의식을 구체화한다는 말처럼, 교명 확정은 도민의 의지를 결집시키고 의대 설립 과정의 속도를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목포대와 순천대는 통합에 합의한 책임 있는 주체로서 지체 없이 교명 공모에 나서야 하며 전남도도 도민 참여가 가능한 절차를 신속히 마련해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 현안을 넘어선 국가적 책무이며, 의료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보장받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전남도와 양 대학은 하나 된 마음으로 즉각 교명 공모를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